SK컴즈, 네이트-싸이월드 '오픈정책' 발표
토마토TV 기사전송 2009-06-25 09:17
[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가 네이트와 싸이월드 등과 외부 사이트의 장벽을 허무는 작업에 돌입했다. 앞으로 네이트 이용자들은 외부 사이트에서 이용한 쇼핑 배송정보 등을 네이트온 로그인만으로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된다. 또 싸이월드에 외부개발자들이 직접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 할 수 있는 ‘앱스토어’도 오픈된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SK컴즈 오픈정책’을 발표했다. 먼저 SK컴즈 회원이 외부 사이트에서 활동한 내역을 네이트에서 한번에 모아 확인, 관리하는 ‘네이트커넥트’ 서비스를 다음달 1일 오픈한다. ‘네이트커넥트’는 네이트 이용자들이 외부 사이트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채용정보나 쇼핑배송 정보 등 이용자가 미리 요청한 정보를 ‘네이트온 알리미’를 통해 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현재 CJ오쇼핑, 인크루트, 티켓링크 등 39개사가 네이트에 알림정보를 제공하기로 제휴한 상태다. SK컴즈는 향후 ‘네이트온 알리미’를 클릭하면 별도의 로그인 없이 외부 사이트 콘텐트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제휴를 맺은 유튜브, 판도라TV 등 14개사 사이트에 한해 동영상을 보다가 바로 미니 홈피를 스크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픈정책의 두번째 단계로 SK컴즈는 ‘앱스토어’를 10월 선보인다. ‘앱스토어’는 외부 개발자들이 제작한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신이 사용중인 응용프로그램을 미니홈피에 전시, 자랑하거나 네이트온 알리미를 통해 지인에게 추천할 수도 있다. ‘앱스토어’에 참가한 개발자들은 자신이 개발한 프로그램 내부에 광고를 넣어 네이트와 싸이월드에 공개해 수익을 얻게 되고 이용자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K컴즈는 다음달 7일 외부 개발자들에게 응용 프로그램 제작 방식과 가이드를 제공하는 `개발자센터(Devsquare.nate.com)`를 오픈한다. 이날 업계 관계자 500여명과 네티즌 200명도 초청해 `오픈정책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앱스토어 참여가 확정된 회사로는 미국의 최대 SNS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와 페이스북의 오픈마켓에서 어플리케이션 개발사로 유명한 `록유(Rockyou)`, `징가(Zynga)`, `플레이피쉬(Playfish)` 등이 포함돼 있다. 주형철 SK컴즈 대표는 "오픈정책 등 새로운 서비스와 정책으로 트래픽에서는 다음을 넘는 것을 목표로, 올해 안에 이익을 내는 회사로 전환할 것"이라며 “준비중인 모바일 네이트 관련 서비스도 적절한 시점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